이제 고2 되는 여학생입니다. 현재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사실 공부가 제 마음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지금 공부 못하면 나중에 대학도 못 가고 취업도 하기 힘들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때문에 공부할 욕구와 생각이 있다해도 제 몸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내 의지가 부족한가보다 생각했었지만 만약 의지가 부족하면 공부에는 아예 손을 대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어떻게든 해볼려고 서점을 직접 돌아보면서 공부관련 책들을 제 돈으로 직접 사고 인터넷으로도 이것저것 검색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공부에 완전히 집중하는건 하루 이상을 넘지 못했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전교450명 중에 100위권 안에서 겨우 버티고 있지만 가장 최근 시험에서 99등으로 떨어져서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최근에 친구들이 절 보고 하루종일 손을 가만히 있지 못한다며 ADHD라고 놀렸습니다. 처음에는 막 아니라고 우겼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고 충동적이기도 해서 혹시 집중력과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